글/시사

정신 건강과 COVID-19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1-11-09 15:43
조회
997
사람들이 각자가지고 있는 개성, 성격, 가치관으로 주변의 환경이나 상황에 맞게 행복과 기쁨을 느끼면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살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사람들은 일상에서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릴 수없을 만큼 가까운 가족들로 인해 분노와 정신적인 고통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 특히 세계를 혼란에 펜데믹에 빠뜨린 COVID-19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평생 경험해보지못한 위기를 맡고 있다. 또한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받아 앞으로의 인생 여정이 180도로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COVID-19 Pandemic으로 세계는 혼란과 좌절을 겪고있는 이 시점에, 우리는 신체적인 건강과 더불어 가족의 정신 건강에 대한 더욱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가족멤버중한 사람이 정신적으로 어렵게 되면 온 가족들이고통속에 살게 된다. 질병은 초기에 발견하면 쉽게 고칠 수 있다. 하지만 질병중에는 진행과정이 빠르게 진행이 되거나 질병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천천히 진행되다가 갑자기 그 증상이 악화되어 치료하기에는 늦었다는 진단이나오는 경우가 있다. 정신 건강도 마찬가지 이다. 가족, 주변 사람들 모르게 진행이 되어 더 이상치료될 수없고 평생을 그 질환과 동행하며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전문상담가들도 환자나 가족들을 돕는데 한계가 있어 안타까운 경우가 있다. 이 문세의‘슬픔이 지나고 나면’이라는 노래가 사중“어디쯤와 있는걸까 가던 길뒤돌아 본다. 저 멀리 두고온 기억들이 나의 가슴에 말을 걸어온다”구절이 있다. 우리들은 나이가 들었을 때 가족들과 함께 누렸던 추억과 살아온 여정을 되새기며 살아간다고 한다. 따라서 가족 안에서 나의 발견, 즉 남을 이해하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성장하는 것을 멈춰서는 안되는데, 2020년은 COVID-19로 인한 상실의 경험과 함께 멈춘 상태이다. 가족의 정신 건강은 예방이 아주 중요하다. 누구도 침범할 수없는 아성을 쌓아서 그 안에서 소외되고 왜곡된 상태를 지속하기 보다, 그 아성에 손실이가 거나 무너지려고 하면 보수하거나 신축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부서진아성을 그대로 끌고가면서 더 파괴시키는 아집이나 고집을 부리는 경우도 많다.

 

가족의 비극은 집착과 무관심의 극단적인 상황에서 갑자기 찾아오거나 서서히 드러날 수 있다. 오를 수없거나 성취할 수없는 일방적이고 너무나 큰 기대치의 집착으로 다른 가족들이 열등감으로 자신감을 잃는 것뿐만 아니라 실망이 폭력으로 발전하게 되어 영원히 씻을 수없는 상처를 남기고 뒤로 후퇴하거나 성장을 멈추게도 한다. 그들은 외부와의 교류가 단절된 소외된 생활에서 자기밖에 모르는 교만, 이기심과 무관심만 키운채 자기기만의 아성에 갇히게 된다. 우리는 혼자있어서 외로운 것이 아니다.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은 있지만 소통을 할 수없어서 홀로 갇혀 사는 사람에게도 찾아온다. 그리고 대화의 단절은 마음까지도 단절시킨다. 우리는 외로워서 가정을 이루지만 그 가정이 외롭고 행복하지 않으면 그 가정안의 구성원은 일방적인 소통을 시도하려다 갈등과 배신과 폭력으로 깨지는 경우가 많다. 가족의 정신 건강을 위해선 관심을 가지고 개인의 성격, 생활 습관, 가치관을 이해하고 가족 구성원들의 정기적인 점검 (Check Up)이 필요하다. 정신 건강을 위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거나 전문상담가에게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도 줄이거나 없애야 한다. 현대인에게 우울증은 감기와 같다고 말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우울증은 흔한 증세이지만 치료를 위해 '정신과' 나 전문상담가를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흔히 정신과 상담을 간다고 하면 큰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있고, 상담기록이 향후 사회 생활에 문제가 되진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사회 생활과의 사소통의 단절은 무기력증, 우울증, 강박증, 불면 증, 공황 장애와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COVID-19의 위기상황에서 대화의 어려움이나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고 식욕이 없고 잠을 잘못자는 등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마음의 병을 키우지 말고 문제가 커지기 전에 전문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담을 통해 답답한 스트레스를 풀고 COVID-19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상실의 경험을 긍정적이고 희망찬 삶의 토대를 바꿀 수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진수연 생명의전화 상담교육센터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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