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전화 자원봉사자 일을 하면서

자원봉사자의 일을 시작한지 어느새 4년…

문관식 자원봉사자 코오디네티터

지난 3-4년 동안 생명의 전화 상담교육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서 일을 하면서 느꼈던 것을 적어봅니다.

나는 처음 캐나다에 올 때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거의 맨손으로 왔습니다.  벌써 이민생활을 시작한지도 46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캐나다로 오기 전에는 많은 꿈들을 가슴에 안고서 어떠한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이 꿈들만은 이곳에서 꼭 이루겠다는 각오를 마음속 깊이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습니다. 성공하겠다고 희망의 나라, 캐나다 나라에 막상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더 많은 어려운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민자의 생활이 그러하든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나만이 겪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세월이 야속하기만 하고 후회도 참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 현실에서 우리 부부는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힘든 일들을 견뎌왔던 것을 지금 돌이켜보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많이 일한 보답으로 내 가정에 캐나다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움을 주었고 말로는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많은 혜택을 받으면서 자녀들이 교육을 받고 잘 자라주었고 건전한 한 사회인으로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할수 있는 성숙한 시민이 될 수 있었습니다 .  만약에 내가 잘 났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노력했기 때문에, 내 생활을 잘 관리했기 때문에 나의 소유와 행복은 나만이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동물과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사람이 이세상에 태어나 다른 사람들로 부터 많은 은혜와 혜택을 받았으면 그것들을 잘 관리해서 더 많은 것으로 돌려주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나다에는  기존의 다른 나라들과 다른 점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깨꿋한 많은 물이며 다른 한가지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자원봉사자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나는 자주 남은 여생을 무엇을 어떻게 하면서 지낼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신문이나 TV 화면을 통하여 캐나다의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볼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잊을 수 없은 것은 한결같이 그들의 얼굴에서 흘러 나오는 그윽한 미소와 아름다운 웃음이었는데 그 미소와 웃음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궁금했었습니다. 또한 똑 같은 사람들이면서 어떤 사람들은 미소 보다는 흉측하고 불괘한 표정,  행복 보다는 증오와 혐오스러운 표정의 얼굴들을 가졌을까? 무엇 때문에 한 사람은 천사의 얼굴이며 다른 한 사람은  사탄의 얼굴일까?에 대한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서로 서로 나눔으로 하나의 기쁨과 행복이 퍼져 천만의 기쁨과 행복이 되기 때문에 저절로 쏟아나는 마음의 기쁨을 감출수가 없다는 자원봉사자의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정말 그렇까?

인생은 선택이라는데, 그럼 나는 어떠한 길을 선택할 것인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흉측한 얼굴보다는 미소를 머금은 얼굴이 더 좋지 않을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적은 것이라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나눔의 기쁨을 마음속 깊이 느껴 보고싶다는 결심을 한 후, 자신감이 없는 나이를 먹었는데 과연 나를 자원봉사자로 받아줄까”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자선 단체의 문을 두드렸는데, 그 곳이 생명의 전화 상담교육센터였습니다.

“부족하고 남 앞에 내세울 것이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라고 물으며 “혹시 아무 일이라도 좋으니 할수 있는 일을 찾아 달라”고 부탁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전화로 문의를 하니 “할 수있는 일이 많이 있으니 나오라”는 대답에 금방 다시 생명의 전화를 찾아왔습니다. 일주일 중에 하루는 생명의 전화를 위해서 봉사하겠다고 말한 후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시작이 되어 Sing Along Team의 구성이 먼저 되고 그외에 아웃릿치 서비스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계기로 현재까지, 작은 봉사의 마음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분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나누면서, 내게 되돌아오는 마음의 행복을 가지고, 내 힘이 닿는 때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매일 다짐을 합니다.

실제로 눈으로 보지 않고 손으로 만져보지 못하면 느낄 수 없는 나눔을 통한 보람과 의미는 가족들만을 위해 사는 것과 또 다른 차원의 삶의 행복을 더해줍니다.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을 보살피고 그들을 도와주는 것은 우리 자원봉사자들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책임을 지고 해야 할 의무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싱얼롱 클라스를 통하여 행복과 기쁨을 찾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음악과 나눔을 통하여 잠시 나마 환히 웃는 맑고 밝은 얼굴들,  도리어 주름살이 펴지는 모습, 정말로 행복한 마음을 느끼는 순간들, 다 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가집니다.  사랑은 받으려고 하기보다 줄 때 내가 더 받는다는 것을 느낍니다.  나눔의 경험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하며 기쁨과 행복은 나누면 자연의 법칙과 같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계속 더 증가하고 커진다는 사실은 과학으로도 증명할수 없을 것입니다. 이름도 없이 얼굴도 나타내지 않고 알아주는 사람돌도 없는데도 봄하늘 아래 꽃 망우리가 터져 향기가 하늘을 진동하든 착한 자원봉사자들의 마음들이  지구가 존재하는 한, 그늘진 속으로 번저 나가리라 나는 확신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의 힘은 작은 것이지만 서로 나눔으로 한인 사회의 발전뿐만 아니라 한인으로써 캐나다 사회에도 기여하며 살게 되고 우리 후손들이 그들의 미래에 뿌리내리고 살기 더 좋은 사회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의 촛불이 다른 초에 불을 붙여 계속 번져 나갈 때, 더 밝은 세상이 되는데, 생명의 전화 상담교육센토와 함꼐 다른 사람의 초에 불을 붙일 생각은 없으신지요?

생명의 전화 상담교육센터는 자원봉사자로서 일 할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여러분들에게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있고 또한 다른 사람의 초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드리기 위해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자원 봉사자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전화 상담교육센터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함으로써 자신만의  보람된 생애를 창조해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에게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한번 용기을 내시여 전화을 주시면 많이 도와드리겠습니다.   이러한 나눔이 계속되어 좋은 결실을 맺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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